배우 #장덕주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올 겨울까지
무대보다
광화문에서 그의 모습을 더 자주 본 것 같아요.
그가 촛불을 놓고 다시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장덕주는 농부같은 사람이에요.
세상이 들어야 할 “할 말”을 농사 짓는 사람,
그 “할 말”을 세상에 담아 옮길 “역할”을 농사 짓는 사람,
그런 농사를 땀흘려 성실히 짓는 사람.
이 사람의 얼굴을 담아 보니
그의 얼굴 선들은
그의 마음 선들과 일치합니다.
그런 안-밖의 일치됨은 얼굴을 담는 사람에겐 쾌감이 되지요.
농부같은 배우 장덕주가
#일류최초의키스 라는 호기심 자극하는 공연을 들고 돌아옵니다.
#연극실험실혜화동1번지 에서 5월 18일에 시작.
남들이 쉬는 겨울.
그가, 사랑하는 인류와 함께 지었던 촛불 농사가 결실을 맺어
마음 편하게 무대 농사에서도 풍성한 수확을 거뒀으면 좋겠네요.
배우 장덕주가 친구들과 함께 지은 “할 말”을, 보러 가겠습니다.
전석만원인데,
전석만원의 풍년을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