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소설을, 세이큐는 사진으로 쓰고 있어요.

 

하루키가 말했어요.

소설을 쓴다는 것은

형상을 갖고 있지 않았던 주관적인 일들을

문장의 형태로

바꿔가는 일이라고.

 

저는 이렇게 믿었어요.

얼굴을 찍는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나, 

형상을 갖고 있지 않은 나의 개성과 매력을

얼굴의 형태로

바꿔가는 일이라고.

 

하루키라 그렇게 말해주니

힘이 나네요.

 

그가 지치지 않고 쓰는 것처럼

저도 지치지 않고 찍어 볼께요.

 

그 믿음과 방법으로 찍은

배우 한가람.

 

좋은소설

좋은사진

일맥상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