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없이 웃을 수 있는 힘 : 배우 #장준구

웃는 얼굴.

두 종류가 있더군요.

웃음에 거품이 있는 얼굴.
웃음에 거품이 없는 얼굴.

카메라 앞에서
웃으려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여쭤 봤어요.

“죄송한데, 왜 웃으세요?”
“죄송한데, 왜 웃으려고 하시는 거죠?”

“네? 웃어야 될 것 같아서…요.”

남의 눈과 마음에 들려 애쓰는 웃음은
싸구려 치과 광고를 보는 것처럼 불편해요.
웃는 사람도 불편하고
보는 사람도 불편하고.

그러나
‘나’가 마음에 들어
‘나’가 진짜로 좋아
말하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은 편안해요.

그 웃음은
그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죠.

만나고 싶어.

장준구는 그렇게 자신을 웃는 배우입니다.

촬영내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일관되게
편안하게
전달하네요.

그 사이 사이에 터져 나오는 웃음.

그렇게 터지는 웃음은
결국 매력도 터뜨리죠.

장준구
좋네요.

이 청춘에, 거품없이 웃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