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종민 감독.
극영화, 다큐멘터리, 웹드라마, CF 등등
영역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상 moving images 으로 말하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죠.
이 백종민은 대학 동기입니다.
우린 20살, 94학번으로 만나
나는 그를 “빽쭁”으로 부르rh
그는 나를 “공룡발”이라 부르며
(제 맨 발을 보더니 뚱뚱한 아기 공룡 발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진(?)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백쭁은 2014년 연극인 #송경화 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백시원,이라는 아찔한 딸을 낳았지요.
2,
이 빽쭁이 지난 토요일 시원이와 함께 세이큐를 찾았습니다.
화, 금, 토는 백쭁이 시원이를 보는 날입니다.
와, 정말, 백시원, 엄청 컸네요.
오늘은 그 시원이를 찍었습니다.
제 눈은 시원을 향하고
제 입은 빽쭁을 향합니다.
“야, 니가 어디서 이런 아찔한 딸을 보겠니?”
“야, 경화씨한테 잘하고 있니?”
“야, 이걸 은혜라고 하는 거다, 빽쭁.”
“야, 너를 닮았는데, 이럴 수 있다니!"
빽쭁은 “허허허….”
사람 좋은 웃음만 짓네요.
3.
친구를 찍고, 친구의 딸을 찍는 기분은
“또 하나의 가족”을 담는 기쁨입니다.
정말 우린 그때 상상도 못했어요.
시간이 이렇게 갈 줄.
결혼할 줄.
딸이 생길 줄.
그리고 친구의 딸을 사진에 담을 줄.
빽쭁과, 그의 딸 시원을 담은 4월의 어느 토요일,
더할 나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