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가만히 보니
이런 공통점이 있어요.
질문이 많아요, 저에게 던지는.
답이 없거나,
말과 글로는 답 할 수 없는 질문들.
그럼에도
그 질문들에 대답해 보려는 내가 좋았어요.
모호해도.
그렇게 저는 조금씩 나아진 것 같아요.
정말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그래서전
좋은얼굴
사진속엔
질문들과
대답들이
있을거라
여겼어요.
정말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 것 알아요.
그러나
했어요.
얼굴 담을 때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요
당신 얼굴에 99개의 질문들을 꾹, 꾹, 눌러 담는 일.
모호해도
질문들에
대답하는
얼굴들을
담았어요.
믿어요.
당신의 얼굴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배우 #박정민 도 그렇게 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