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힘을 아는 퍼포머 performer, 박민정이 돌아왔습니다.

작년

브라질로 공연을 떠났던 파포머 박민정이 돌아왔습니다.

 

박민정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래서 인과가 보이지 않아 논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신비를 

믿고

삶의 신비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 사람이지요.

 

신비를 얘기하는 박민정 얼굴 위로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겹쳐졌습니다.

 

수와 논리의 세계에 살았던 아인슈타인도

신비라는 감정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경외감에 도취되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과 같다고 했거든요.

 

눈을 뜨고는 있지만

실상, 그의 눈은 감겨져 있는 거라 했어요.

 

브라질에서 돌아온 박민정은

브라질에서 새로 만나 사귄 친구, 기타를 

척, 대동하고 나타났습니다.

 

노래를 지었다고 해요.

삶을 얘기하는 또 다른 언어를 배웠다고 해요.

그 노래를, 친구와 함께 부를 작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부르라고 했어요.

 

부르며

어차피

나신경 안 쓸테니

그러니

너신경 안 쓰고 나도 찍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땠냐고요?

 

박민정의 신비 덕분에, 아름다움, 을 봤어요.

 

고마워요, 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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