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 누군가, 했습니다.
분명 그 사람인데, 이름이 #한해인.
#씨네21 Special #독립영화가사랑한그녀들 에
일곱번째로 이름을 올린 그녀.
그녀가 맞는데?
궁금한 마음에 기사를 클릭해서 읽어 보니,
그녀가 맞아요!
이름을 스스로 지었어요.
바다와 해를 좋아하는 사람, 해인으로!
멋진 이름이네요.
지난 2016년 1월의 어느 겨울 밤.
제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프로젝트
<나에게 들려 주는 나의 이야기>를 통해
한해인을 처음 만났습니다.
한해인에게는 힘든 겨울이었고
한해인의 이야기는 춥고 매서웠습니다.
베일 정도로.
한해인이 너무도 선명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야기의 진심, 때문이었어요.
인터뷰 기사를 읽어 보니
좋아하는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줄리엣 비노쉬의 말을 옮기네요.
“나는 계속해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면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런!
바로
그때
당신
딱
이랬는데!
그 만남 후
1년 반이 지났을 뿐인데
이런 한해인을 만날 수 있었던 이유는
계속
돌아보고
알아가며
연기하다
했기 때문이다, 라는 묘한 확신이 들더군요.
그렇게 하는 거군요.
그렇게 사는 거군요.
저도
더 정성껏
저를 돌아보고,
흘러가는 삶을 느끼며 사진을 찍어야겠어요.
배우 한해인.
그녀을 통해 우리가 더 풍성해질 것 같아요.
행복하네요.
해인씨, 계속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