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세요.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함께 기다려요.
믿어 봐요.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나를 기어이, 봅니다.
당신이 그랬잖아요.
배우 박명희가
고개를 들어
세이큐, 봐 준 것처럼.
우리 스스로 사라지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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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세요.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함께 기다려요.
믿어 봐요.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나를 기어이, 봅니다.
당신이 그랬잖아요.
배우 박명희가
고개를 들어
세이큐, 봐 준 것처럼.
우리 스스로 사라지지 마요.
오늘
세이큐 스튜디오 봄 이벤트
<햍 Hat 헷헷>
첫 촬영이 있었습니다.
배우 #나규진.
모자 쓰고 오랬더니 퐈이바 쓰고 왔네요.
애마, 클래식 스쿠터 스코마티 딱, 타고 왔네요.
센쓰, 쩔어.
촬영 시작.
#1. 봄이다, 를 외치다!
나규진은
“봄이다, 힘내자!”는 마음을 담아
카메라를 향해
“봄이다!” 외쳤습니다.
#2. 봄주문, 을 외우다!
나규진은
간절한 소원을 담아
봄~보리, 봄, 봄, 보옴 보리 보옴, 이라는
알 수 없는 주문을 되뇌인 후,
“나규진은 더 잘 생겨진다, 더 잘생겨진다!”고
카메라를 향해
봄주문을 외웠습니다.
#3. 봄결심, 을 심다!
나규진은
1월 1일의 결심을 다시 꺼내
카메라를 향해
봄결심을 심었습니다.
“필살기를 준비하자!”
(그거 뭐냐고 물으니,
끝내 대답 안 했어요.
제 느낌으로는
그냥, 일단, 필살기가 있었으면 하는
봄주문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 햍헷헷, 을 외치며 기념 촬영 한 컷!
32살 나규진은
43살 세이큐와
어깨동무를 하고
12초로 세팅된 카메라를 향해
12초 동안
햍헷헷, 계속 햍헷헷, 하고 웃었습니다.
멀쩡한 성인 남자 둘의 요상한 햍헷헷~하며 웃는 소리가
스튜디오 밖으로 밖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렇게
<햍 Hat 헷헷> 첫 촬영을
<햍 Hat 헷헷> 스럽게 잘 마쳤어요.
얼마나 햍헷헷 거렸는지
허파에 봄바람 가득 들어 왔네요.
재미에 행복.
나규진, 고마워요! ^.^
배우 이지혁에게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맥도널드 CF 에 출연했고, 그 광고가 방영된다는 소식이었어요.
누구에겐 작은 소식이지만, 우리에겐 빅 뉴스죠.
봄을 출렁이게 하는 이 기쁜 소식.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아는 것을 의심하는 것이 진짜 힘인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배우입니다.
벽돌 한 장 한 장 얹는 마음으로 하루와 오늘을 사는 배우예요.
결국, 그는 자기 집을 지을거라 믿습니다.
오늘 저녁은,
이지혁 때문에,
맥도널드에서 기분 좋게 골든 에그 치즈버거 세트 먹을랍니다. ^^
이지혁을 응원합니다.
<<연금술사>>를 쓴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가
글쓰기에 대해 이런 말을 했어요.
“글쓰기는 지성과 교양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글쓰기는 내 가슴과 영혼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와 ~
얼굴 찍는다는 것,
배우 프로필 찍는다는 것,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내 얼굴로 나를 쓰는 거잖아요?
이렇게 말해 볼까요?
얼굴을 찍는다는 것은
내 ‘생김(외모)’만을 드러내기 위함은 아니다.
얼굴에 내 가슴과 영혼을 보여주면서
세상에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지성과 교양, 생김과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에요.
그것만 쓰고
그것만 보여 주려고 할 때
재미도 없고
매력도 없다는 거죠.
본질, 내 가슴과 영혼에 집중할 때 그건 저절로 써지고 담기네요.
배우 #박상휘 가 그랬습니다.
배우를 만드는 핵심은 재능이 아니라 의지임을 믿고,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탁 풀려나가는 실마리를 잡게 될 줄 믿고,
그렇게
박상휘의 얼굴에
박상휘의 가슴을 얹어 담았네요.
이, 느낌!
순간
박상휘도
세이큐도
파울도가 된 황홀한
순간.
어제
2015년 11월 24일에 얼굴을 담았던
김경석에게 “햍 Hat 헷헷” 이벤트 안내 문자를 보냈어요.
그리고 답장을 받았어요
저역시 안부를 전했어요.
다시 온 답장.
“그리운 사진관에도 가보고 싶구요 ~ “
아!
그 답장을 읽을 때 저는,
그 마음을, 어떻게 그 마음을 표현해야 할까요?
울컥하며 황홀하게 행복했고 김경석이 그리웠습니다!
얼굴을 담으며 3시간 남짓 머물던
이 공간과 이 사람이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니!
사실 저는 정말
그런 스튜디오를 꿈꿨는데,
그런 꿈이 이렇게 홀연히 이뤄졌네요.
미국에서 32의 늦은 나이로
“사진하다”를 시작했을 때
“사진하다”가 이 정도로 “행복하다” “감사하다”가 될 줄 몰랐습니다.
경석씨, 고마워요.
그립네요, 봄에 봐요, 세이큐 스튜디오에서!
김혜리가 송강호에게 물었습니다.
“배우 수업에 들어가면
누구나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
처음 제거해야 할 억압이 있을 텐데요,
송강호 씨에겐 무엇이었나요?”
송강호가 대답했습니다.
“모든 배우가 넘는 최초의 문턱은
<남이 내 모습을 어떻게 봐줄까?>
라는 자의식에서 탈피하는 거예요.
내가 무슨 짓을 하건
이것이 내겐 정답이고 절실한 행위라고 믿으면
1천만 명이 수긍하는 연기가 나오지만,
남의 눈을 의식하면
그 순간 바로 앞에 앉은 단 한 사람도 설득을 못 해요.”
세이큐 스튜디오.
얼굴도 마찬가지더군요.
배우인 당신의 얼굴을 담기 위해
당신에게 99가지 질문들을 던지고
촬영 전 몸과 마음으로 워크숍을 함께하고,
다시 만나 “말하는 얼굴 Visage Parlent” 이라는 방법으로 촬영하고,
이 모든게
결국, <남>을 떠나 <나>에게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고 방법이죠.
배우 박병길의 얼굴을 담았습니다.
박병길이 송강호가 말한 그 자의식을 완벽하게 제거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 하나.
시작했다는 겁니다.
남을 떠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나를 찾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 시작에서 만난 박병길과 박병길의 얼굴.
시작만으로도 이렇게 멋진데
정말 그 자의식을 제거한다면, 그의 얼굴은 얼마나 더 멋져질까요?
송강호 형님도 처음부터 그랬겠습니까? ^^
배우 박병길을 응원합니다.
“남이 내 모습을 어떻게 봐줄까?”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내 모습을 집중해 볼 수 있게”
그래서
“나”를 담을 수 있게
더욱 정성을 더하겠습니다.
세이큐 스튜디오.
배우 양은호가 6개월 만에 다시 세이큐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양은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찍고 싶어요.
그때 최선을 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남을 의식하고, 계속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얼굴에 들어가 있는 힘이 보였어요.
나도, 남도 불편하게 하는 힘.
마치 내 연기처럼.”
“다시 찍고 싶어요.
가만히 나를, 내 얼굴을 놔 두고 싶어요.
일단 가만히.”
“다시 찍고 싶어요.
그때는 왜 가만히 있는 게 그리 불안 했을까요?”
“다시 찍고 싶어요, 가만히.”
놀랐습니다.
양은호는
양은호의 얼굴을 공부하며
양은호를 결국에 알았네요.
겨우내
그렇게
얼굴을
자신을
봤네요.
그렇게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얼굴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양은호는
바램대로
가만히 있는 얼굴을
가만히 담았습니다.
그 얼굴이
그도 좋고
나도 좋았습니다.
양은호는 그렇게 도약했네요.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게 집중하며 가만히 있을 수 있을 때
나의 매력이 시작된다는 것, 드디어 알았네요!
은호씨의 다음 얼굴이 기대되네요.
배우 양은호를 응원합니다.
웃는 얼굴.
두 종류가 있더군요.
웃음에 거품이 있는 얼굴.
웃음에 거품이 없는 얼굴.
카메라 앞에서
웃으려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여쭤 봤어요.
“죄송한데, 왜 웃으세요?”
“죄송한데, 왜 웃으려고 하시는 거죠?”
“네? 웃어야 될 것 같아서…요.”
남의 눈과 마음에 들려 애쓰는 웃음은
싸구려 치과 광고를 보는 것처럼 불편해요.
웃는 사람도 불편하고
보는 사람도 불편하고.
그러나
‘나’가 마음에 들어
‘나’가 진짜로 좋아
말하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은 편안해요.
그 웃음은
그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죠.
만나고 싶어.
장준구는 그렇게 자신을 웃는 배우입니다.
촬영내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일관되게
편안하게
전달하네요.
그 사이 사이에 터져 나오는 웃음.
그렇게 터지는 웃음은
결국 매력도 터뜨리죠.
장준구
좋네요.
이 청춘에, 거품없이 웃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라니!
얼마 전에 촬영을 마친 배우 유현정에게 조심스럽게(!) 촬영 후기를
부탁드렸어요.
80% 이상의 손님들이
직접 촬영한 분들의 ‘리/얼’ 후기 및 소개로 찾아 주시죠.
그러니
세이큐 스튜디오에게는
한 분 한 분의 ‘진/짜-진/심’ 후기는
너무 중요해요.
배우 유현정이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 후기에 제가 감동 받았네요.
부끄럽지만
그 후기를 공개해요.
그리고 내일 더 나은 세이큐 스튜디오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유현정의 마지막 말.
헷갈릴 때 물어볼 수 있는 어른이라니!
겨우, 가까스로 세월호가 올라오고 있는 지금,
그 말씀이 너무 감사하고
그 말씀에 책임 느낍니다.
좋은 사진가 전에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잊지 않을께요!
<배우 유현정의 후기 전문>
배우 #노푸름
달라야 하고
차이가 나야 할 것만 같은 이 세상.
노푸름에게
당신의 다름과 차이를 말해 달라고 하면,
딱히 다음과 차이를 내세우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저 진심으로 작업하려 노력해요.
그런 노푸름이
미세 먼지 가득해 답답한 노오란 오후에
생기 발랄 가득한 핑크빛 소식을 오전에
전해 왔습니다.
대학로 대표 로맨 코미디
#한뼘사이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
작년 11월 4일 겨울이 본격적으로 꽁꽁거릴 때 만났었는데
노푸름은 겨우내 얼지 않았네요.
겨울에 얼지 않고 이렇게 진심으로 작업했군요!
덕분에
이 공연 소식으로
몸과 마음에 붙어 있던 미세 먼지들이 이 쏴~악 씻겨 나가네요. ^^
푸름씨의 공연 한뼘사이와 당신을 모두 응원합니다! ^^
배우 성준민을 찍었습니다.
눈으로 볼 때는 평범해 보였는데
카메라 볼 때는 멋있어 보였어요.
뭐지?
“준민씨, 멋있다!“
“저, 멋있죠? 저도 알아요!”
경쾌하게 빵! 터지는 웃음이
그에게
저에게
동시에
터어져
나왔습니다.
이 사람은 진짜 알고 있는 거예요.
최고의 멋짐은 바로 믿음 임을.
자기가 멋있다고 믿어야, 멋져 보인다는 사실을!
올해 목표는 ‘이름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알릴 것 같아요! ^.^
그 선봉에 설, 배우 성준민의 얼굴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성준민, 멋있어, 진짜로!
배우 성준민을 응원합니다!
얼 굴 을 담 은 사 진.
이런 바램을 갖고 담습니다.
사진이
단지 시각을 만족시키기보다는
모든 감각에 호소할 수 있었으면.
극단 #하하하 대표이자 배우 #나규진 의 얼굴을
담았습니다.
제가 나규진의 얼굴을 담으며 그 바램을 이루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나규진 은
저와 제 카메라 앞에서
모든 감각에 호소하는 “나규진”을 던졌어요!
이렇게 잘 하면 안되는데… ㅠ.ㅠ
그러면 다 내탓 이되는데… ㅠ.ㅠ
그러나, 잊을 수 없는 이 쾌감!
고마워요, 규진씨!
제가 잘 할께요.
연극영화과를 나오지도 않았고
연극과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다가
그 일 아니면 안 되겠기에
늦게, 배우의 길로 들어선 사람들에게
이런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저,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배우면 충분해!”
달끈 흥분 <보다는> 직 업 정 신.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면 충분하다니!
이게 어디 보통일인가요?
보통의 건강한 직업 정신으로
그들은 ‘보통 이상의 존재’가 되죠.
겨울 끄트머리에서 찍었던
배우 #정한솔 이 그랬습니다.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는 다하는 배우가 될 겁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걷겠다는
보통 배우
정한솔
홧팅
.
2017년 3월.
봄의 시작과 함께
배우 #곽지숙 의 신작 소식이 타임라인에 떴네요.
#헤카베
2016년 2월.
겨울의 끝에서
<나에게 들려 주는 나의 이야기>라는
프로젝트에서 만났지요.
두 번의 만남과 촬영.
배우 곽지숙은
인간 곽지숙의 스펙트럼을 좌~악 펼쳤어요.
짧은 시간
거침없이
죽! 죽!
전개되는 곽지숙은 매혹적이었습니다.
그 곽지숙이 돌아왔습니다.
#헤카베 로.
봄, 곽지숙, 헤베카.
완벽한 봄이 될 것만 같아요.
지숙씨, 늘 응원할께요!
그리고 창작집단 #라스 #LAS 에게도
세이큐 스튜디오의 안부를 전합니다! ^^
* 곽지숙의 그 사진들은 여기서! ^^
http://www.sayqstudio.com/new/#/page86/
배우 #이민웅 에게 온 문자.
“아 그리고
작가님 사진 잘 먹히네요.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
#배우프로필 이란 이름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은 없죠.
배우프로필은 정말 너무도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사진이예요.
기회의 문을 여는 사진이죠.
일단, 한 번 만나자는 전화 받기.
일단, 한 번 오디션을 보라는 전화 받기.
배우 이민웅씨에게 온 문자는
우리가
그 바램을 갖고
정성을 다해 찍은 그 사진이
해야 할, 그 역할을 했다는 당연한(!) 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 앞에서
솔직히
기쁨보다는 안도가 먼저예요.
사진이 할 일을 했다는 안도감.
그리고
이어지는
나도 할 일을 했다는 기쁨.
솔직히
연락이 오는 이유가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죠.
사진이 한 역할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게 전부는 또 아닐 거예요.
제 생각인데
얼굴을 담을 때
이민웅이 가진
배우로서 당당함과 기쁨의 기운이
이민웅 프로필 PPT 를 장악했으리라 믿어요.
그 기운.
그래서
이민웅의 말은
배우 이민웅의 얼굴을 사진에 담을 때
그 얼굴과 함께 담았던 그 기운이
통했다!, 라는 말로 들리네요.
어쨌든
3월과 함께 온 좋은 봄소식이네요.
민웅씨, 감사해요!
계속, 배우 이민웅을 응원하겠습니다! ^^
친구 김홍문이 세이큐 스튜디오에 놀러 왔습니다.
2017년 1월 어느날,
작년 이맘때부터 오셨다 가셨다 했던 지름신이
결국 강림하셨지요.
캐논 월드에서 니콘 월드로의 이사!
( 사진가에게는 쉽게 할 수 없는 정말 큰 이사랍니다.)
캐논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팔았는데도
니콘 세상의 생필품 D5 body + 24-70 lens 을
마련하는데
만만치않은
이사 비용을 추가로 지불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사는 끝났고
김홍문은 새 집에서 요즘 신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놈들을 데리고
스튜디오 촬영 테스트를 위해 세이큐 스튜디오에 방문했네요.
저를 세우고
막~~~ 테스트 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저런 표정을
막~~~
지으라고 해서
지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사진 한 장이 왔어요.
바로 전화했어요.
“다른 거 없어? 너무 채신머리없어 보이지 않아?”
“너다워!”
할
말
없
음.
김홍문이 보낸 내 얼굴을 retouching 하며 이런 결심을 했어요.
그래
쓸데없이
폼 잡으며 살지 말자.
아는 것은 아는 만큼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며
살자.
이런 표정의 채신머리없음이라면 믿음이 가.
덕분에
다시 한 번 저는 저를 직면(!) 할 수 있었네요.
홍문!
새 집에서, 복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래 ~ ^^
배우 #최지숙의
2017년 첫 공연 소식이
타임라인을 타고,
둥 ~ 떴습니다.
얼굴로 인연을 맺은 사람.
그 사람은 늘 궁금해요,
좀 됐네요, 지숙씨 본 게.
하지만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공연 소식은
어떻든간에
잘 지냈고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으로 들려
너무 감사합니다.
온 존재로
나 배우야
확 외쳤던
최지숙, 응원합니다! ^.^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응원합니다! ^.^
#세이큐스튜디오를 찾은 많은 배우분들의 가장 많은 요구.
내 얼굴에서
내 개성을, 매력을, 색깔을,
담고 싶어요,
“와~~~, 어떻게 하신… ?”
거창한 요구의 시작은.
사소한 차이를 찾는것.
네,
당신의 개성, 매력, 색깔을 위해
네,
전,
당신의 사소한 차이를 찾아요.
얼굴에서.
마음에서.
마알에서.
몸짓에서.
인생의 4학년 3반이 되고 나서야 알았네요.
“사소한 차이”의 집중이
개성의 씨를 심는 것임을..
사소한 차이는
시시한 차이가 아니예요.
자,
찾자구요, 당신 안에 있는 “사소한 차이!”
그게 - 개성
* 사진
사랑하는
시나리오/드라마 작가 조원동
사진을 시작한 후
빛을 공부하고
빛 안에 담긴 사람을 공부할 때
아내는
언제나
빛
안으로
들어가
줬어요.
“여기 한 번 서 줄 있어.”
늘 그런
건조한
부탁이었지만
아내는
사랑으로
늘
서
줬습니다.
그래서 아내 표정이 그랬나봐요.
늘 테스트를 목적으로
나는 건조하게 찍었지만
아내는 늘, 사랑,이었네요.
며칠 전
아파트 계단 창가로 빛이 들어왔어요.
“여보 여기 한 번 서 줄 수 있어?”
“얼마든지!
그런데 오늘 여기서는 뭘 보려는 거야.”
네가
좋고
빛도
좋아
그냥
너야
이번
에는.
<촬영후기>
그날 저녁
아내가 고기해줬어요.